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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한상정 선교사) 1/2
작성자 류지영 작성일 10-02-03 00:00 조회 3,502



형님, 

  
추운날씨가운데서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1월중에 선교지 3군데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했습니다.
 
한 급식소당 이틀씩 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실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행사들을  교회들이  갖지 못합니다.
 
문화적으로도 그렇지만 여러 부담되는 일들로 인해 왠만해선 이런 행사를 하지 않아요.
 
방학이 3개월이라 상당히 긴데
 
아이들이 쉽게 모일 수 있고 또 하루종일 행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기에

성경학교를 해보자고 결의를 하고
 
완벽한 행사들은 아니었지만 각 급식소마다 2틀씩 행사를 가졌습니다.
 
 
우리날 성경학교 교재를 어렵게 여기 한인 2세를 통해서 번역을 했어요.
 
이곳 공과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내용이 좋은 우리나라 공과를 번역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프로그램들은 특별한 것은 없었어도
 
성경공부, 찬양, 게임, 식사 그리고 예능활동등을 하였습니다.
 
시간은 짧았지만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200명쯤 모였어요.
 
행사때마다 인력이 부족한데 한인들이 돕는 것보다는

현지인들가운데 할만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번에 빠멜라가 도와주었어요.
 
빠멜라는 리베르땃 급식소 그라시엘라의 딸인데 15살 먹었습니다.
 
이제 중학생인데 그곳에서도 엄마를 도와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능숙하게 아이들을 다루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한명은 번역을 도왔던 최현혜양입니다.
 
그저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는 세군데서 했어요.
 
리베르땃, 에스페란사 그리고 까뉴엘라에서 했습니다.
 
세군데중 유독 에스페란사지역에만 교회가 있어서 주기적인 예배가 있고

또 부모들이 교회에 나오다보니
 
아이들또한 자역스럽게 교회에 출석하는 지역이었어요.
 
자연스럽게 아이들 다루기도 쉬웠고 또 아이들이 집중력있게 수업, 예배에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반면 제일 힘들었던 지역은 까뉴엘라인데 그곳에선 정기예배가 없어요.
 
호르헤가 여러 사정으로 원래 살던 까뉴엘라로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본인이 주일학교를 주일 오후에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에 첫 주일에배를 그곳 본인이 사는 집에서 가졌어요.
 
두 가정 8명의 아이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했으니 꿈이 자라나고 또 그러다보면 길이 열릴것이라 믿습니다.
 

 
기도제목이 하나있습니다.

 
집사람이 여러군데가 아프고 그 원인을 찾지 못했었는데

최근 하대 병원에갔더니 중증근무력증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근육에 힘이 없고 호흡이 곤란하고 또 한쪽 시력이 겹쳐보여요.

최종검사까지 몇달이 걸릴 수 있다고 해서.

일단은 이곳 아르헨티나 병원에서 치료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그사람이 여기에서 하던 일들을 정리하고 한국에 치료차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