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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송충석 선교사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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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2-12-22 13:54 6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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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보~! 기쁜 성탄의 계절, 그리고 새해를 기다리며 할렐루야!

햇살이 빛나는 아프리카에서 인사드려요. 긴 가뭄이었는데 하늘을 보니 늦은 비가 내리려나 봅니다.

메마른 땅들이 단비의 은혜 안에 젖어 들면 좋겠어요. 아프리카에서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자르고, 

성탄의 계절은 길게 연휴로 이어지고, 소박하게 온정을 나누며 송구영신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구촌이 참 힘들었어요.

긴 팬데믹으로 지친 모두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길, 전쟁으로 상처 난 아픈 마음들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가 찾아가 주시길 빌어봅니다.


케냐는 코로나 어려움 속에도 올해 대선을 평화롭게 잘 치루게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높은 국가 부채 등 여러 풀어야 할 숙제들 앞에 있고, 

위기를 잘 헤쳐나가길 기도합니다.


올 해 저희는 건강과 안전 문제, 이동의 제한 등으로 큰 일은 많이 못했습니다. 

긴급 구제와 식량 공급이 급하여 어려운 곳을 도왔고, 광야를 헤매는 맨발의 아이들 손을 잡아주며, 

음식 먹는 것을 보며 행복했고요. 


어려운 교회들, 전도자와 성도들 지원하며 코로나 기간을 지났고, 한 교회도 넘어지지 않고 든든히 섰어요. 

혼동스럽고 예측이 안되는 뉴스들 접하면 염려스럽지만 그럴수록 더욱 이곳 성도들과 하늘 소망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직장 잃은 가장들이 많아져서 닭장 성치를 도왔고 가정마다 자립 기틀을 놓는 작은 시도들은 계속 되었습니다. 농장, 가축 키우기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물 문제는 큰 비용이 들고 돌땅을 파는 것도 쉽지 않아 물탱그와 파이프 연결로 농사짓게 돕고요. 

동역자들과 유대하고 지혜를 모아요. 세워진 지역 리드들을 돕는 통로로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만남과 예배에 대한 간절함이 생겨서 감사하고, 제자들 믿음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저희는 요즘 설교하기 보다 제자들 설교하는 것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동역 제자들에 귀를 기울이고 격려하며 뒤에서 돕고 있는데, 아하! 가만 보니 제자들 믿음이 더 좋네요!

내일을 염려하거나 고민도 하지 않고 오늘 생명 주심에 감사하며 척박한 삶을 잘 살아내고 있어요.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 있음으로 인해 

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기도1. 나무 밑에서 예배하는 성도들이 있어요. 회오리바람을 피해서 모일 수 있는 예배당 지어주는 일 그간 지체가 되어서 기도하고 있어요.

       부족 간 싸움으로 난민이 발생 하곤 하는 지역입니다. 오지라 예배당을 돕더라고 안전 문제로 저희는 자주 가보기는 쉽지 않은데 

       현지 동역자들과 함께 일하고 후원이 허락되면 전달해 주는 통로 역할 잘 하도록 할게요. 
기도2. 광야 삼부르 학교 아이들을 사랑안에 자라길, 학업 위한 교실, 매달 급식과 지원 위해(영양 스튜도 먹여주고 싶고, 유니폼, 신발도 사주고싶고..)
기도3. 아직 오지 어디든 갈 수 있게 저희에게 건강 주시고, 세워진 현지 리더들을 잘 돕고 섬기며 주님 기뻐하시는 일들 이뤄가길 기도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아쉽고 보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펜을 들어 꾹꾹 눌러 긴 편지 드리고 싶었지만 계절 인사로 대신합니다.

지난 한 해도 참 고마웠습니다.

어려운 순간들 극복하며 걸어오신 길 위에 위로와 축복이, 

또한 희망 찬 새 해 맞이하여 주님의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음 깊이 감사와 축복의 마음 전해드리며.. Merry Christmas
 

2022. 12월 케냐에서 송충석 / 이형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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