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승수, 경하, 루아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딸아이 루아는 일주일간의 인큐베이터 생활을 접고 퇴원하였습니다.

인도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병원에서 아들로 판명되, 7개월동안 아들이었던 루아는,
한국에 있는 유명하지 않은 작은 병원에서 딸아이로 판명되었었습니다....

작지만,, 아주 건강하고 예쁜 딸아이를 주셨습니다 ^^;
2.20kg..이제 슬슬 몸무게를 불려 나가고 있습니다.

루아는 히브리어로 생기,생령,성령,호흡을 뜻합니다. (할렐루야의 루야가 아닙니다..^^)
창조주하나님이 아담에게 불어 넣었던 그 숨바람입니다.
국제저인 이름이 필요한 루아를 위해 기도하던 중, 아내와 저에게 따로 따로 이 이름을 주셨습니다.
서로 주신 이름을 확인하고, 이 이름이 이 아이의 정체성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땅에 생기, 새 생명, 생령을 불어 넣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산모인 경하 선교사는 젖을 물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젖을 물리는게 이렇게 힘든일임을 처음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전,,, 간신히 가장 빠른 티켓을 구해 한국에 들어왔지만,, 순식간에 나와버린 루아 덕분에,,,
아내인 경하선교사에게 한동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겠습니다...^^;

저희 모두는 의정부에서 일단 쉬고 있습니다.

루아를 퇴원기키고 나니, 이제 여유가 생겨, 이렇게 감사의 메일을 씁니다.
틈틈히 여러모로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격려 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일일이 답장으로 메일 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제 주위의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한국에 있는 짧은 시간동안 많이 만나뵙고, 교제하고 더욱 더 사랑하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의 연락처 입니다.
010-7674-7075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