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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박종건 선교사 스리랑카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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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1-08-27 11:13 1,2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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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선교지 소식(2021년8월)





(1)

현재 모든 교회들은 7월 하순 까지 지역별 상황에 따라 대면 예배를 드려왔지만, 8월 초 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모든 종교 활동은 금지 되어, 그 동안 함께 모여 예배와 기도활동이 전면 중단이 되어, 지속성이 약화되 어려움을 겪고 있읍니다


그러나 이 나라 종족별 주요 종교 활동(타밀족은 힌두교,절대 다수족인 싱할러 족은 불교)은 정부의 정책과 상관없이, 

특히 불교의 최대 축제인 페라헤라(부처의 가르침을 깨닫고,전파하는 축제(코끼리가 반드시 등장)가 열리는 장소에서도,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만일 그 행사를 하지 않으면,악한 영이 이 나라를 휩쓸 것 이라는,

종교적 점성술에 대한 강한 신념 때문에,오히려 환자 수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소수인 기독교는 정부 정책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만,일부 독립교회는 백신은 사탄의 역사다...라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현혹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3)

기독교도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 노출되 있지만, 나름대로,기독교의 핵심 사상을 간직하고,

진지하게, 현실을 바라보며, 올바른 신앙 생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도 있읍니다.


(4)

이런 상황에서도, 본인이 행정적 도움을 받아 션교활동을 하고 있는 이 감리교단안에서도,

행정 책임자들의 성향에 따라, 모든 교회 활동이 정상적으로 되어지는 곳도 있고....

사람에 따라 한두번 잘못된 결정이 내려지면, 교회의 존립에 악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할찌라도, 그냥 넘어가기도 합니다.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아 니라 정치 체제를 본뜬 이 나라 감리교회의 계층적 구조 아래서, 모든 결정권을 한명의 지역 책임자에게 맡겨지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계층 아래 부분에 있는 자들은 그러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성경적 생활방식을 돌파하는, 하나의 현상으로 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귀먹어리, 장님, 벙어리가 되면 안된다는 것도 당연합니다.


(5)

지난 7월 초순부터 증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수는 급기야, 8월 초순 중순부터3,000명대를 돌파해,

그 동안 통제해온 지역간 이동을 8월20일 오후3시경 전국적인 이동 통제를 밤10시부터 실시한다고 갑작스럽게 발표를 했고,

중요 도로마다,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위법자를 검거한다고 지시를 내려....,전국적인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6)

현재 환자 수는 8월22일 하루에 4,304명을 기록하고 있으며,사망자수는 같은 날 19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인구는 약 2천 2백만명입니다


(7)

그러나 정부는 전국적인 통행금지 명령을 시행한 날, 19가지 종류의 활동은 할 수 있다고 발표를 했지만, 

또 그 다음날, 9가지를 추가해 총28가지의 필수 활동은 할 수 있다고,지침을 내려,질서 유지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상식을 초월한 방법을 동원하여,코로나 통제를 했지만,전염벙 전문가들이 재앙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경고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8)

이 나라 재부부 장관은 약420만명이 넘는 일용직 근로자들(홍차노동자들 포함)에게 상상을 초월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건의를 했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부익부 빈익빈은 점점더 그 폭이 넒어지고,길이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9)

저는 현재 틸러리교회를(10년 봉사함) 떠나, 13km떨어진 이 나라 감리교 학생 기숙사로 숙소를 옮겨, 

코로나로 내년에 개학 예정인, 그리고 여러사정으로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또 거꾸로 다시13km떨어진 포이스톤 홍차 단지에 있는 어느 힌두교 가정에서 기도 모임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도 모임은 코로나로 중단했으며, 언제 다시 시작 될찌도 모르고, 시작된다 할찌 라도 현지 사역자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현지 교단의 간곡한 요청으로 다시 일을 하기로 했지만, 주변의 상황과 본인의 육신과 마음의 상황에 따라 앞날을 미리보기가 

어려움을 고백드립니다. 지난 26년 특히 종족간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의 한복판에 있었던 저였지만, 

인간은 세월 앞에 연약해 지는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종건 선교사 드림

2021년 8월 해튼 기숙사 골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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