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 박종건 선교사 스리랑카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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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1-07-23 15:39 1,192 0본문
스리랑카 선교 보고 (2021년 6월~7월)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 인사 드리며, 아래와 같이 선교 보고 드립니다.
대면 예배가 허락되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 코로나 환자는 매일 1,400명에서 1,600명 사이에서 발생 되고 있기에 보건부의 지침과 스리랑카 감리교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예배를 인도 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중단이 되었던, 전도 활동도 시작했고,
특정 지역에서 힌두교 학생들 상대로 주일학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 2 주전까지 신문에 보도 되고 있던 지역별, 동네별 코로나 환자 수가 갑자기 신문 지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나라는 중국제 시노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대다수 스리랑카 거주 한인들도 시노팜을 접종 받았습니다,
효능에 대해서는 한 예로 시노팜 이차 접종을 받았던 이 나라 경찰관 300여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이 됐다고 신문에 보도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시노팜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항체율 95 percentage까지 도달했다고, 관계 의료연구소가 발표도 했기에,
국민들은 반신 반의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홍차 지역사회 상황은 금년 5월부터 정부의 강력한 요구로 기본적으로 18kg의 홍차 잎을 따야만,
1,000루피(한화 약 6,000원)를 지불하라고 각 홍차 회사에 공문을 보냈지만, 현실은 20kg을 따야 1,000루피를 지불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일주일에 3일만 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홍차 회사의 방침에 따라,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곳의 모든 물가는 30%에서 40% 까지 올라갔지만, 이곳 홍차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 내재해 있는,
신분적 박탈감과 현실의 어려운 삶 사이에서 시름 시름 정신적으로 나약해져 가고 있지만, 교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기에,
헌신 된 사역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번 지역이 봉쇄되었을 때, 적은 양의 생필품을 나누어 주려고, 모금을 요청했지만, 총 모금액 (250만 원) 중
130만 원만 (개인이 100만 원, 경기연회 안중 하늘 비젼교회 30만 원) 모금이 되어, 계획대로 진행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 계획을 바꾸어, 지역사회에 있는 두 곳의 학교 학생 수 525명에게, 질 좋은 마스크 1,100개를 구매해서 (부대 비용 포함 한화 약 55만 원) 전달하였고,
나머지 금액은 프린터와 학용품을 구입해 전달 예정입니다.
이 나라는 맏형은 정부 부처 장관, 바로 밑에 동생은 국무총리, 그 밑에 동생은 대통령, 그 밑에 동생은 경제 기획원 장관,
국무총리의 아들은 스포츠 청년부 장관....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가족의 명예를 중시하는 문화 라서 인지, 모두들 입 다물고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이런 세계의 어려운 상황에, 삶 속에서 무의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홍차 노동자들이나,
같이 희노애락을 경험하고 있는 선교사의 삶의 현실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지만,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 6장 8-9절에 고백한 것처럼,
늘 감사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틸러리 산골에서, 박종건 선교사 드림. 2021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