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행복한 교회 (幸福な教会) 선교 편지

일본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일본에서 감사와 평안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변함없이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는 주님의 손길을 생각하며 감사의 찬양을 올립니다.

10월에는 잦은 비와 태풍 3개가 저희가 거주하는 사이타마껜을 지나갔는데 가을은 역시 태풍의 계절임을 실감하였습니다. 다른 큰 피해는 없었지만 교회 건물이 노후하여 천정에 빗물이 새서 비가 올 때마다 교회 전체를 대청소를 하는 상황이 반복 되었고 긴장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돌보심으로 큰 피해가 없는 것도 감사합니다. 안전을 위해 교회이전을 놓고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자 프라이스라고 하는 쇼핑센터에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며 노방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없어서 낙심할때도 있으나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과 낯을 익히며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성도님들 각 가정을 심방하며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안에서 성장하며 더욱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가정되기를 기도합니다.

세키네상이라고 2011년 세례를 받으려다가 천황 숭배를 하는 것을 포기 하지 못하겠다며 떨어져 나간 청년이 3주 전부터 주일 예배를 참석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청년이라 주일 오후 5시에 따로 만나고 예배드리며 말씀도 가르치고 기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슈도오상 가족이 등록을 하고 예배를 같이 드리고 있으며 수요일 오전 기도회에도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받고 거듭나서 선교 사역에 큰 동역자가 되기를 꿈꾸며 소망을 품고 기도합니다.

주일 아침 10시 30분부터는 주일 학교를 하고 있는데 최은주 선교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이 아이들이 잘 자라나서 일본 선교를 위한 일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1월 첫째주 주일에는 주일 예배 후 근처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슈도오상과 다카하시상이 주님과 더 친밀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또오상은 우울증의 정도가 더 심해져서 그런지 요즈음 교회에 나오는 빈도가 적어져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가여운 마음이 들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위로받고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큰아들 지원이는 근처 시바 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지메(왕따)를 학교에서 당해서 크게 마음이 상한 상태입니다. 학교 선생님이 가해자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지원이에게 사과를 하게 했지만 여러가지로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고등학교는 동경 한국 학교에 보내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딸 혜원이는 소학교 6학년으로서 내년에 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인데 역시 동경 한국학교에 보내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하는데 있어 교육비와 진로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녁에 기도하는 중에 카마다상이라는 사람이 자신은 크리스챤은 아니고 신도라고 소개하며 한글을 배울 수 있냐고 왔습니다. 함께 대화하며 다음주부터 한글 수업을 하기로 시간 약속을 하였습니다. 한글 수업과 더불어 주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다음주 추수감사절 예배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엔 주변인들을 초대하여 행복김치 만들기 모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도의 문이 열리며 성도들과 주안에서 한마음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기도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건강이 지켜지고 사역에 주님의 동행하심을 날마다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기도와 물질과 마음으로 후원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동역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교회와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도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늘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일본 / 사이타마 행복한 교회(幸福な教会)에서

                                            서유석, 최은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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