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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민혜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다들 건강하시죠?

저는 DTS를 무사히 마치고 KMTS 3분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3분기는 인도 푸네에서 지내면서 선교의 이론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입니다.

DTS때는 스리랑카 현지 형제, 자매들과 함께 지냈지만, 지금은 한국 학생들끼리 지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두와 함께 살면서 서로 다르지만 다른 것을 하나로 만들고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 지혜롭게 나에 대해서 나누고, 하나씩 맞춰가고 조율해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서로의 다름을 통하여서 그리고 이웃을 통하여서 그 사람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사람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래서 그것을 신뢰해야함을 깨닫습니다.

DTS의 전도여행은 스리랑카의 칠라우라는 지역으로 다녀왔습니다. 현지학생들과 교회에서 지내면서 전도도 하고 가정방문도 하면서 사역을 했습니다. 전도여행 기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제 자신을 많이 바라볼 수 있고 그런 제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주하기 싫은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좌절도 하고 더 이상 대면하기 싫기도 했지만,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뻐하시고, 나의 그 모습을 통해서 내가 극복하고자 하는 조그마한 노력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악함이나 연약함으로 내가 하나님의 것을 택하지 못하거나 내가 스스로 완벽하려고 하는 것은 나의 교만이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완벽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붙들고 계신 것이고 그리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그의 성품을 선택하고 계속해서 내 속에 있는 나의 악함과 연약함과 싸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동안 무언가를 주면 그 만큼의 댓가를 돌려받아야하고 무언가를 받으면 또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DTS를 보내고 지금 이 순간까지 시간을 보내면서 나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그저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거저 주시는, 나의 필요를 다 아시고 나의 약함을 다 아시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차고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께 나의 어떠함으로 그것을 갚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런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함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통하여서 나의 어떠함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주 앞에 YES라고 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우길 원합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지만 겸손함으로 주 앞에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기를 원합니다.

함께 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과 관심으로 지금까지 이 시간을 보내고 그 사랑을 하루하루 경험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이 시간에 대해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내가 부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생각날 때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생각날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 기도제목

1. 3분기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을 겸손함으로 잘 배울 수 있도록

2. 내 속의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나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3. 함께하는 지체를 사랑하고 지체를 통하여서 예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4. 모든 필요(마음, 자세, 재정, 기도)가 주님의 은혜로 채워질 수 있도록

5. 떨어져 있는 가족이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 KMTS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9기 KMTS 모든 식구가 예수님의 이름에 위탁하여서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 모든 학생들의 필요가 채워지고 함께 배워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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