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 두잎 세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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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건 작성일 13-08-10 00:00 5,368 0본문
"잎 하나 나 하나!
잎 둘 나 둘!
잎 셋 나 셋!
세다 보면.....
어느 덧 10시 반.
나도 모르게 세어
본, 나의 숫자
모르지만......
롯띠 한 조각, 홍차 한잔
내 입속에 넣다 보면...
나는 나를 비로소
알아보게 되고..
내 인생
홍차 이파리
처럼.
인생 바람 불 때 마다..
뜯겨지고, 사라지는
바람 속으로
나도 함께 들어가.......
또 다시 다섯 잎
나 다섯, 여섯 잎
나 여섯
세리라!
*롯띠: 밀가루 반죽해서 구운 떡
아침저녁 밥 대용으로 쉽게 구울 수 있고,
카리에 찍어 먹는 보편적인 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