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동역자 여러분에게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곳은 요즘 제법 바람이 불어대지만 어느덧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일본의 봄은 꽃가루에 대한 주의보로 시작합니다. 산림조성이 잘되어 있고 일본의 서쪽은 산악지대이며 동쪽은 평야지대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봄이 되면 외출시 마스크가 필수며 화분증 등의 알러지로 고통 받습니다.

일본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2주년을 맞이하면서 지진에 대한 많은 연구와 대비를 하는 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며 우리 하나님을 만나고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목회 및 선교 노방 전도시에 사람들과 만나는 중에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특히 몇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질문을 하고 관심을 보이기에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예수를 믿는 것은 좋은데 다른 신을 믿되 될수록 많은 신을 섬기는 것이 서로가 화평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들과 본의 아니게 길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추후에 자주 만나게 되어 가벼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교회로 이끄시며 복음으로 구원받기를 기도합니다.

일본인의 생각은 화(和)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 자신의 역사에 대한 철저한 회개 보다는 다소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인 한국과 인근 국가와의 역사인식이 매우 틀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들이 과거의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도로 삶이 너무나 미신적이라는 점에서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들의 완고한 마음을 전능하신 하나님이 녹이셔서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기도합니다.

✞ 코오후쿠나 쿄오카이 ( 幸福な教会 ) 소식

사또오상은 조울증으로 인해 많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혼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소원하며 따로 시간을 내어 간절히 붙잡고 최은주 선교사와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학교 4학년 진학 예정인 카렌과 히도미가 꾸준히 교회에 나오고 있는데 이 어린이들의 부모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말씀안에서 거듭나며 하나님의 귀한 제자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문선아 자매와 곽민자 자매가 나오면서 이들의 가족과 주변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바울이 빌립보에서 만난 루디아와 같은 복음의 협력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해정 자매는 아이의 소학교 입학과 함께 보이스카웃에 가입해 주일마다 모임과 행사가 있어 예배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주장하시며 행사를 주관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파티(クリスマス会)는 첫 초대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종교활동이 금지되어 있어서 초대장에 장소로 교회 이름이 들어간 경우 나누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소학교 부모 모임시 개별적으로 접촉했었는데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오지는 않았습니다. 엄마들과 좀 더 친분을 쌓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중학교 친구들은 8명정도 초대에 응했었으나 당일에 4명의 친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모임으로 초대하여 계속 연결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