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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땅에서(2013년 2월 기도편지)

 

쑤버 알? 아우루닥 웨와!(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승훈 이주연 선교사입니다.

 

느헤미야 프로젝트

새해 첫날부터 약 보름간 7명의 청년들과 단기 선교를 진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조국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했던 느헤미야처럼 이 땅을 섬기며, 청년들에게 선교에 대해 도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열정적인 청년들과 함께하며 제가 이 땅에 처음 왔던 시간들을 생각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 수련회

지난 1월 24,25일에는 함께 동역하는 현지인 목사님들 함께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올 한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의미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역 때문에 잠시 만나는 것보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 함께 먹고, 예배하니 이전보다 서로에 대한 가까움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가족 이야기

지난 보름동안 저희 가족은 돌아가며 병치레를 하고 있습니다. 찬영이가 지난 열흘 동안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고생했고, 임신한 이주연 선교사도 몸살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다 회복되는가 싶더니 3-4일 전부터는 호영이가 열감기로, 전 몸살감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연초부터 잔병에 시달리니 다들 힘들어합니다. 저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국 방문

2월 8일(금) 이주연 선교사와 찬영이, 호영이가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출산을 앞둔 이주연 선교사가 혼자 아이 둘 데리고 비행기를 타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이곳을 오래 비울 수 없어 가족을 먼저 보냅니다. 싱가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하는데 이주연 선교사와 찬영이, 호영이가 한국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국은 춥고,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곳은 여전히 덥고, 화창합니다. 전혀 다른 날씨 속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돌아오는 주일이 설이네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가족들과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멀리서 기도드리겠습니다. 늘 사랑과 기도로 동역해주심 감사드립니다.

 

2013년 2월 아름다운 땅에서 정승훈·이주연·찬영·호영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가족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특별히 산모와 태중의 아기 ‘캔디’를 위해)

2. 정승훈 선교사가 현지인들에게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건강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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