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희망의 땅! 아이티입니다 (서준석 선교사 기사 - 기독타임즈 인용) > 선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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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희망의 땅! 아이티입니다 (서준석 선교사 기사 - 기독타임즈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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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선 작성일 13-01-20 00:00 5,3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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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희망의 땅! 아이티입니다
[서준석 목사-아이티 선교사]HAITI(아이티) 대지진 그후 3년...
2013년 01월 16일 (수) 16:06:18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2010년 1월 12일을 기억하십니까?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이티!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 관심 밖에 있던 작고 가난한 나라가 31만 6천여명의 사망자와 300여만명의 이재민을 남긴 지진으로 인해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린 날입니다.
2010년 지진 직후, 이웃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로 있던 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이티에 들어가면서 한국 감리교회와 성도님들께 기도와 도움을 호소한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아이티는 지진 이전에도 세계 최대 빈민국 중 하나였음에도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말 소외받던 나라였습니다. 부분적으로 알려진 내용도 모두 부정적인 모습 뿐 이었습니다. 진흙쿠키를 먹는 나라, 부두교의 나라, 에이즈의 천국…, 아이티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입니다. 아이티라는 나라를 놓고,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치를 넘어선, 전혀 어울리지 않음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많은 이들이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이티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티가 변하고 있다” 지진 직후, 공원 등 도심지 빈 공터 가득히 세워졌던 천막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지에 있는 천막촌들은 대부분 철거가 되었고, 그 지역의 살던 일부 주민들은 정부나 민간 NGO에서 마련해준 쉘터로 이주했습니다. 또한 지진 직후, 저녁이 되면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거리엔, 차량이나 사람들의 통행이 뜸했던 아이티가 이젠 거리와 마을 곳곳에 태양열 가로등이 설치되어 밤에도 사람들과 차량들의 통행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낮에도 좁은 도로에 가득한 차들로 차가 막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고, 시내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젠 진흙쿠키를 먹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고, 도로변에는 간이식당들이 많이 설치되어, 오고가는 사람들이 음식을 사먹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 식당, 호텔등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NGO 단체들이 세운 학교, 고아원, 병원, 쉘터 등도 꾸준히 그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리에 나가면 쉽게 볼 수 있었던 지진의 잔해들은 최근 1년 사이에 대부분 정리가 잘 되어 이젠 기억 속에서나 그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이티!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 관심 밖에 있던 작고 가난한 나라가 31만 6천여명의 사망자와 300여만명의 이재민을 남긴 지진으로 인해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린 날입니다.2010년 지진 직후, 이웃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로 있던 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이티에 들어가면서 한국 감리교회와 성도님들께 기도와 도움을 호소한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아이티는 지진 이전에도 세계 최대 빈민국 중 하나였음에도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말 소외받던 나라였습니다. 부분적으로 알려진 내용도 모두 부정적인 모습 뿐 이었습니다. 진흙쿠키를 먹는 나라, 부두교의 나라, 에이즈의 천국…, 아이티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입니다. 아이티라는 나라를 놓고,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치를 넘어선, 전혀 어울리지 않음 그 자체였습니다.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많은 이들이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이티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티가 변하고 있다” 지진 직후, 공원 등 도심지 빈 공터 가득히 세워졌던 천막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지에 있는 천막촌들은 대부분 철거가 되었고, 그 지역의 살던 일부 주민들은 정부나 민간 NGO에서 마련해준 쉘터로 이주했습니다. 또한 지진 직후, 저녁이 되면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거리엔, 차량이나 사람들의 통행이 뜸했던 아이티가 이젠 거리와 마을 곳곳에 태양열 가로등이 설치되어 밤에도 사람들과 차량들의 통행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낮에도 좁은 도로에 가득한 차들로 차가 막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고, 시내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젠 진흙쿠키를 먹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고, 도로변에는 간이식당들이 많이 설치되어, 오고가는 사람들이 음식을 사먹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 식당, 호텔등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NGO 단체들이 세운 학교, 고아원, 병원, 쉘터 등도 꾸준히 그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리에 나가면 쉽게 볼 수 있었던 지진의 잔해들은 최근 1년 사이에 대부분 정리가 잘 되어 이젠 기억 속에서나 그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 놀라게 되는 아이티
그러나 아직도 아이티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세 번 놀란다고 합니다.
첫째는 시골 버스 터미널보다 못한 아이티 국제공항을 보고 놀라고, 둘째는 뜨거운 태양과 더위에 놀라고, 셋째는 포장 안 된 도로에 가득한 먼지와 쓰레기에 놀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3년 전과 비교해보면 공항도 몰라보게 좋아지고, 거리도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면 믿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아이티가 외형적으로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이티는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그 가능성이 보일 뿐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가난하고, 학교도 부족하고, 일자리도 없으며, 정부는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납치, 권총 강도 등 강력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천막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약 30만 명의 사람들은 그 중 대다수가 강제퇴거 갈림길에 있고, 아이티를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위생 상태에 공공의료 서비스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콜레라도 여전히 만연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정부나 NGO단체의 지원에서 소외된 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이티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세 번 놀란다고 합니다.첫째는 시골 버스 터미널보다 못한 아이티 국제공항을 보고 놀라고, 둘째는 뜨거운 태양과 더위에 놀라고, 셋째는 포장 안 된 도로에 가득한 먼지와 쓰레기에 놀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3년 전과 비교해보면 공항도 몰라보게 좋아지고, 거리도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면 믿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아이티가 외형적으로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그렇습니다. 아이티는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그 가능성이 보일 뿐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가난하고, 학교도 부족하고, 일자리도 없으며, 정부는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납치, 권총 강도 등 강력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천막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약 30만 명의 사람들은 그 중 대다수가 강제퇴거 갈림길에 있고, 아이티를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위생 상태에 공공의료 서비스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콜레라도 여전히 만연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정부나 NGO단체의 지원에서 소외된 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티가 희망이 있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이곳에 계시고 여전히 손을 내밀어 그들을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이티에 수많은 단체들이 들어와서 도움을 주면서, 하루에 한 끼도 못 먹는 나라가, 이제 하루에 한 끼는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처음엔 하나님께서 아이티를 흔드신 이유가, ‘배고파 죽어가는 아이티 사람들을 바라보게 하시려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제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영적인 문제였습니다. 개신교가 30%, 가톨릭이 70%인 나라가 아이티입니다. 종교백서에 의하면 아이티는 미전도 종족이 아닙니다. 복음화가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영이 병들어 있었습니다. 이 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두라는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목사들조차 병이 들면, 병을 고치기 위해 무당을 찾아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만을 제대로 바라보길 원하십니다. 전 아이티가 영적으로 회복되어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기도가 그들에게 향하면서 아이티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향한 관심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분명 이 아이들이 말씀을 품고, 꿈을 품고 자라나 아이티를 이끌어 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해 6월부터, 아직도 소외되고 가난한 마을에 어린이 도서관/공부방을 만드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단 한 번도 책을 읽어보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성경도 읽고, 숙제도 도와주고, 동화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는 작은 공간입니다. 이젠 빵 한조각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아이티를 바라보시는 한, 우리도 아이티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뿌리는 씨앗이 비록 작을지라도, 우리는 뿌려야 합니다. 그럼 분명 주님께서 그 씨앗이 자라나게 하시고, 커다란 열매로 거두실 것입니다. 아이티는 희망의 땅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고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선교 동역자 분들을 향한 제 마음의 노래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

서준석 선교사는

2003년 기독교대한감리회 파송(서울연회 중구용산지방, 상동교회 소속) 도미니카공화국선교사, 2010년 아이티선교사로 재파송.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하리라선교교회 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인 교회를 담임하면서 도미니카와 아이티에서 사역중이다. 아이티 지진이후 아이티에 들어가 구호·교회재건 및 연합사역을 주도했고, 2년간 감리교 빵공장에서 최고의 제빵 기술자로 빵을 만들어 나누는 일을 했으며, 감리교 선교센타의 기초를 다졌다. 현재는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에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어 가며아이들에게 신앙과 꿈을 심어주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 한국 NGO단체들과 함께 구호활동에 나선 서준석 선교사(사진 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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