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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군선교 사진전-2)전도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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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철 작성일 12-09-04 00:00 5,5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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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군선교사진 - 2) 전도 사역 - 1군단 천하제일교회

   육군 제1군단은 약 6만5000명의 병력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군단 규모라고 합니다. 군단 내에는 107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천하제일 광개토부대"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름을 따서 "천하제일교회"가 되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서북부 지역을 총괄하고 있으며, 군단 사령부와 교회는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총신대 출신의 합동측 장로교 손정욱 목사님께서 담임이셨는데, 중령 진급으로 인해, 금년 1월에는 감리교 선배이신 이현식 목사님이 담임으로 오셨습니다. 또한, 작년까지는 최종일 군단장님(3 star)이 카톨릭이셨는데, 금년 5월에 기독교의 모종화 군단장님(3 star)이 오시게 되어 매주 교회에 나오십니다. 

   성도님들중에는 작년에 전역하신 장로님2분과 현역 대령 장로님과 안수집사님, 등 많은 영관급 장교들과 준위, 부사관, 등 약 120명(자녀들 포함)의 군인 가족들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군교회에 나오는 군인형제들을 보통 "신우"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러한 군단내 신우들은 15개의 부대(본부대, 경비, 수송, 정보, 헌병, 급양, 유선, 통신, 등)에서 약 170명이 나와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서 군교회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매주 빠짐없이 새신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군선교의 제일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는 바로 "불신자가 자진해서 교회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군대라고 해서 종교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지휘관이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인권위에 법적으로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천주교, 불교, 아무대도 가지 않는 무교, 등 자기가 스스로 선택을 해서 갑니다. 그런데 힘든 군생활을 하기에는 본인에게 힘이 될 종교를 생각해서 고르게 됩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인원들이 오는 곳은 바로 교회입니다. 

   매주 거의 빠짐없이, 최소 5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처음 부대에 전입한 이등병들입니다. 새신자가 보통 절반은 기존의 교회를 다니고, 절반은 훈련소에서 세례받고 온 형제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비록 설교시간에 졸기도 하고, 나중에 상병이 되어 교회를 떠나기도 하지만, 기독교를 접하게 되는 예수님을 만나는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만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새신자들을 담당하는 8명의 신우교사 집사님들은 새로 들어오는 형제들에게 군인가족들과 함께하는 점심식사후에 4주간 교육을 시키며 복음을 소개하고 수료를 시킵니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교회에 헌신하는 형제들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교사, 성가대, 찬양팀, 스텝으로 다양하게 봉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군선교의 전도사역은 아주 짧은 기간안에 빠르게 예수를 증거하고 삶가운데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일년의 일독성경 캠페인으로 월간 성경책자와 신앙 월간지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추천 신앙도서를 선정하여 독후감을 쓰면 다음 달 추천도서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며 알고 지낸 형제들은 시간이 지나 전역을 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으며, 격려와 힘이 되어지는 좋은 신앙적 관계로 자리잡게 됩니다. 

   분기별로 세례를 받은 형제들에게 주는 꽃, 핸드크림, 성경, 세례 사진 액자와 같은 선물, 그리고 피자, 치킨, 부침, 분식과 같은 간식이 새신자를 전도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귀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군단교회의 특징일 수 있는 것은 군단 사령부에 근무하는 형제들은 실력적인 분야에 있어 타부대에 비해 엘리트 형제들이 뽑혀서 들어 오기도 합니다. 미국대학 유학중인 형제들, 미국 변호사, 서울대, 고시패스, 학교 교사, 등 자기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형제들이 있습니다. 또한, 성가대를 지휘하는 군종형제는 오스트리아에서 지휘석사를 전공하였습니다.  

   전역을 하는 형제들은 군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릴 때, 예배 광고 시간에  앞에 나오고 부대 인원들이 전부 같이 나와 어깨에 손을 얹고 전역하는 형제의 앞길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전역하는 형제들은 그들의 지역과 학교, 연락처를 파악하여 집에 돌아가서도 반드시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며 지속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네트웍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제가 군선교를 시작한 지 정확하게 1년이 되는 지난 5월 첫 주에, 기독교군인연합회 MCF에서 주관하는 군단내 연합예배에서 군선교에 수고하신 분들을 경려하는 공로장, 감사장 시상식 시간에 제가 민간 성직자 대표로 감사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군경험도 거의 없는 부족한 종에게 하나님께서 군선교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주신것이라 믿고 다시한번 새로운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고 만날 때마다 격려해주신 목사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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