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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온 선교편지입니다.(정승훈,이주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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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작성일 11-04-12 00:00 5,39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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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땅에서(4월 기도편지)

 

스리랑카 이야기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리랑카에 정승훈 이주연 선교사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크리켓이라는 운동 경기를 아시나요? 이곳은 지난 한달 동안 크리켓의 열기가 곳곳에서 느껴졌는데요.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이 이곳 스리랑카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켓은 여러분이 아시는 운동경기 중에서 야구와 가장 흡사한 경기지만 경기 룰은 완전히 다른 운동경기입니다. 보통 낮 2시에 시작해서 밤 11시가 조금 넘어야 끝나는 이 운동 경기는 느긋한 서남아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운동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스리랑카는 결승까지 올라가 16년 만에 우승컵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인도에게 아쉽게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 국민들은 이 선수들을 국가적인 영웅으로 환영하고, 아쉽지만 축하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치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이 땅 어디에서나 작은 공터만 있으면 크리켓을 즐기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역이야기

지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이곳 현지인 사역자들이 주최하는 “고(GO) 세미나""라는 청년집회가 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전국에서 모인 160여명의 청년들이 집회에 참여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돌아갔습니다. 이들의 집회에 저희 가정도 함께하며 이 땅에 청년 그리스도인들의 열정과 헌신을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저희 가정은 지난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매주 이 땅의 다양한 현지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드리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예전 중심의 오래된 교회에서부터 찬양과 은사가 강조되는 자유로운 스타일의 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예배드리는 이 땅의 교회들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이야기

저희 가족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내는 공동체가 산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찬영이와 호영이는 이제 제법 시골 아이 같은 모습을 풍기고 있고 저희 부부도 검게 그을린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을 때도 있습니다. 함께 지내는 형제, 자매들 대부분이 미혼이어서 그런지 찬영이, 호영이는 이곳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4월9일)가 찬영이 생일이어서 이곳 식구들과 함께 찬영이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찬영인 많은 삼촌, 이모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제 한국은 봄의 기운이 좀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일년 내내 푸른 자연 속에 있어서 계절의 변화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부활 주일에는 생명의 주님과 함께 생명의 기운이 여러분의 삶 속에도 활짝 피어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계속해서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땅에서 정승훈 이주연(찬영, 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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