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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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건 작성일 10-12-28 00:00 5,505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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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로 뒤덮인 덤불 가운데...
장미 한송이가 피우리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오랜 바람과 풍파가 몰아치는
이 땅의 옷을 입고...
세월의 요동 가운데...
하늘만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 지으면서...
주님 주시는 살과 피를
받던 그 딸이
잔인하게 비오는 오늘
성만찬을 한지 한달이 된..
마른 땅을 그리워 했건만...
자연이 만든 세찬...
비의 바람을 맞으며...
물로 뒤 덮힌 흙속에서...
장미 한 송이로..
부활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