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건강하신지요?
 선교헌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신학교에 들어가기전에 목사님이 인천에서 개척하실때 이야기를 들은 내용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목사님이 천막에서 부터 개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신학을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목사님의 개척 이야기로  저는 많은 것을 생각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도 천막부터 개척교회를 시작하리라는 마음으로 목사님이 부임하시자마자 신학교 추천서를 써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후 신학교에 다니면서 목사님의 간증이 저의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과정을 밟아야 하나보다 생각 하였습니다.그러나 저의 삶의 모습을 돌이켜 볼때 결국 저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일본 선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저 역시도 주변의 많은 분들이 염려하듯 일본 선교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기에 쉽게 결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본 사이타마 현 가와구치 시에서 개척을 하게 되는 모양이 되고 말았습니다.처음에는 교인 한 명이었는데 지금은 부부가 나오기 시작해서 3명이 정기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이곳 주변에는 터키에서 온 노동자들도 많이 있는데 이들과도 접촉하며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지에 나와 있는 저를 누군가가 기억해 준다는 것은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특별히 저의 모교회에서 보내주신 이와 같은 배려와 격려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목사님 이렇게 기도해주시고 힘을 써주시니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상동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본 사이타마현 

   서유석 전도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