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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건 선교사님의 3월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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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작성일 09-03-20 00:00 5,5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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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스리랑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삶의 찬 바람이 메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저는 고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으로 소용돌이 치는 이 땅에서
우리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저에게 맡겨진 종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보고 드립니다


  *기숙사 후원

(1). 9학년 학생들을( 한국으로 말하면 중 3학년) 위한 수학 보충 수업(학생사진 참조 일부만)
(2) A/L 학생(한국으로 말하면 고 3학년)을 위한 전과목 보충수업(단체과외)
(3) 11명의 아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월 특별 기숙사비
(4) 그리고, 영어 보충 수업(3개반): 학생들의 학년분포가 고르지 못해 3개반으로 나뉨.
    
3학년- 5학년, 6학년-8학년, 9학년-그 이상 13학년
(5) 기타
상기와 같이 후원을 기숙사가 문을 닫을 때 까지 계속하고 있습님다.

 

* 목회 활동

반 개종법이 이제 수면위로 올라와 불문율처럼 횡횡하고 있는 지금, 담담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목요일은 정기적으로 가정 심방이 이루어지며(사진참조), 각 속장들로 하여금 해당 마을에 주위의 사랑의 위로를 간절히 바라는 가정들을 주목하여 특별 심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누군가에게 남편이 납치되어( 다들 알지만 공개못하고 있고,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하고, 소위 하얀 봉고차에 의해)) 눈물만 흘리며, 삵바느질에 의해 연명하는 20대 후반 여인(우리 옜날 어머니도 그런 바늘질하여 자식을 먹여 살렸죠)을 심방하였습니다.
이나라는 그런 경우가 너무 많음.(불교를 국교로하고 불교의 정신에 의해 국가를
통치하려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기타

(1) 고통의 종류도 다르고, 인간의 삶속에 고통이 항상 뒤 따르지만, 제3세계의 고통은 배부른 세계의 고통과는 질이 다르다는 것이 코통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 인간적인 고통 ,비 윤리적인 고통의 홍수속에서 오늘의 시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참혹한 살육 현장과 현실 (금년 1월부터 2월 말 까지 2,018명의 타밀 민간인이 정부군의 포격으로 사망(그중 700명이 어린이)한 현실.

  한국전쟁때는 이보다 더많은 숫자가 생명을 잃었죠,...

 오늘도 또다시 정부군의 다연장 로켓트포탄으로 북쪽의 57명의 타밀 민간인이 학살당했습니다.(학살이란 단어는 타밀어로 빠드꼴라이).

유엔의 총장님께서는 고개만 끄덕이고 있습니다.


(2) 이런 모습을 보면 제정신이 아닐 때도 있나봅니다.
어제 저녁은 연못에서 나와 매일 밤마다 소란을 피우는 날카로운 잇빨을 가진 파충류가 본의 아니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그렇게 되었고, 또 고기가 되었습니다.

* 환한 대낮에 빛을 못느끼신다면, 어둡고 추운 삶의 현장에서 빛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형제 자매들을 마음 속에 그리며.....

 

스리랑카 동부 칼쿠다 감리교회에서.......

이름없는 종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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