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에 드리는 주차 안내와 감사의 말씀

 

<히13장 1절~2절> “ 1 계속하여 서로 사랑하십시오. 2 나그네 대접하기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주현절(主顯節, Epiphany)의 의미]

 

주현절입니다. 성공회에서는 공현절이라고 부릅니다. 주현절은 ‘주님이 나타나심’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주현절을 뜻하는 영어 Epiphany는 그리스어 에피파네이아 epiphaneia에서 온 말로 존귀한 사람이나 신이 나타날 때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주현절에 대해서는 보통 두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이 탄생하신 후 12일 째 되는 1월 6일을 지키는 견해로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찾아온 날을 예수님이 공개적으로 나타나신 첫 번 째 날이라고 정한 것입니다. 2. 두 번 째 견해는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세상에 나타나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견해로 동방정교회의 견해입니다. 오랫동안 교회는 주님의 나타나심인 주님의 현현 (顯現)을 기념하면서 주님을 나타나게 하고 드러내게 하는 절기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우리 주님을 드러내시기를 바랍니다.

 

 

[주현절에 드리는 감사의 말씀]

 

주님을 드러내는 주현절에 주님을 드러내고 주님을 따르는 주님의 마음을 알리는 귀한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교회 주차장 시설이 부족함에도 새가족과 노약자들을 배려하시는 성도님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당이 있는 서울 남대문으로부터 먼 거리에서 예배하러 오시는데다가 주차하시기까지 불편하신 데도 불구하고 이해하시고 늘 협조해주셔서 담임목사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사무실은 주차위원장과 장로들과 상의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주차 문제를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북창동 한국은행 옆 골목에 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렸고, 그 다음은 남대문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주일 예배 시간에 한정하여 노상 주차를 하도록 허락을 받아와서 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교회의 안내를 따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배려는 최고의 헌신이며 하늘의 상을 받을 봉사입니다. ]

 

주님을 드러내는 일은 주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일이며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축복하는 데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은 성도를 사랑하고 축복하는 것이며, 연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보아주는 데 있습니다.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도와서 불편함을 감수해주시는 직분자들은 주님의 마음을 드러내고 주님을 드러내시는 분들입니다. 우리들은 그런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시고 불편함을 참아주시는 성도님들 때문에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습니다.

 

교회 사무실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 단계로 북창동 골목길(25대)과 북창동 측 한국은행 앞에 노상주차(10대)를 하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공영 주차장이라 주일에는 요금을 받지 않는 남창동 측 남대문로에 있는 남시약국 앞 노상주차(6대)와 기업은행 앞 노상주차(3대)를 안내하여 드렸습니다. 도합 44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회에 오시는 분들이 먼저 선점해주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주님을 드러내는 일은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일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주차장을 이용하는 일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시는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강복이 있으실 것입니다. 교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리하시겠지만 노약자와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동승한 차량을 위하여 중직자들이 먼저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시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려는 최고의 헌신이며 하늘의 상을 받을 봉사입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교역자와 직원과 장로님들과 주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시는 중직자들과 1부 예배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 상동교회를 사랑하시는 선배 성도님들이 새가족들과 노약자들을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배려가 하늘에서 큰 상급이 될 것입니다. 조금만 불편하게 살면 우리 주님과 주님의 몸인 교회에 큰 사랑을 베푸시게 됩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하나님의 아들과 하나님의 자녀들과 거룩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하늘의 복을 내리시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우리 교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