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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기념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3-05 17:41
조회
55

 > 교계
“다시 복음의 빛이 되고자 일어서려는 것”전국 각지 각계가 ‘3.1운동100주년 기념대회’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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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3월 01일 (금) 18:02:45 
최종편집 : 2019년 03월 02일 (토) 04:51:08 [조회수 :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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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연회가 이화여고 내 류관순기념관에서 1일 오후 1시 ‘3.1운동100주년 기념대회’를 가졌다. ‘다시 세상의 빛으로’를 주제로 거행된 이 기념식에는 서울연회 13개지방과 이화여고, 배화여고, 배재고, 서울관광고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미년 3월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상동교회 서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서울연회 회원들이 모두 기립해 3.1절 노래를 불렀고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가 “우리는 선조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독립이 이뤄진 가운데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1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며 또한 우리 민족의 100년 후 미래를 바라다 본다”고 3.1운동 100년을 회상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어 서울연회 신현수 장로와 이정숙 장로가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이 부르짖을 대에 응답하시사 이처럼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주님과 함께 우리도 이 당의 빛으로 삼아주시사 눈먼자들의 눈을 밝히고 갇힌 자들을 자유케 하며 이 한반도에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게 해달라”는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은 “싸움으로 하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이긴바 있던 일본이 또 이겼을 것이다 그러나 평화적 시위를 했기 때문에 일본은 부끄러움을 당했고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으며 이 만행들을 숨기고 궁색한 변명을 하느라 전전긍긍했다”면서 “3.1운동은 침략자 일본에 대한 의로운 항거요 봉기이고,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른 것은 하나님께 호소를 하는 민족의 합심기도였으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일본을 부끄럽게 만든 비폭력 평화의 시위”라고 강조했다.

미래를 향한 결단과 헌신의 시간도 있었다. 이화여고의 강은수 학생(학생회장)과 배재고 전주형 학생(학생회장)은 공동으로 낭독한 선언문에서 “각 계층과 이념과 세대가 갈등하며 서로를 영납하지 못하는 우리의 분열됨 가운데 주여 오시옵소서”, “어둠을 밝혔던 100년 전 3.1만세의 함성과 기도를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 빛으로 일어서라는 주님의 명령따라 살게 하옵소서”라고 분열의 치유와 주의 나라를 구하는 자리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애국가 제창과 최이우 목사(종교교회)의 축도로 기념식을 마친 3천여 참석자들은 류관순기념관을 떠나 배재학당-정동제일교회-대한문(덕수궁뒷길)을 거쳐 감리회본부에 도착하여 이형노 목사(중앙교회)의 사회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 선포식

선포식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작성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감리교회의 고백과 선언 – “다시 세상의 빛으로”>가 원성웅 감독을 비롯해 서울연회 감리사들, 그리고 여목회자 등 7개조로 나뉘어 낭독됐다.(아래 선언문 전문 참조)

선언문에서 감리회는 “믿음의 선조들과 함께하시어 민족교회로서의 감리교회를 세워주신 주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다시 복음의 빛이 되고자 일어서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문질숭배와 쾌락주의, 세속주의, 학연지연주의의 회개 △말씀에 근거한 참된 교회를 세워 겨레와 인류의 구원과 평화를 이룸 △미움을 넘어 사랑으로 화해와 용서, 평화통일을 이루고,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데 앞장섬 △남과북에 인권유린이 없고 신앙의 자유, 약자의 보호와 차별 없음을 위해 헌신 △창조질서의 보전과 절제된 생활 등을 행할 것을 선포했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이천만 장로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 “자유대한 만세”, “복음통일 만세”라고 만세 삼창을 외쳤다.

전명구 감독회장의 축도로 선포식을 마친 서울연회는 다시 YMCA-탑골공원 등 종로를 따라 동대문까지 행진을 하여 옛 동대문교회 터에서 ‘3.1운동 성지 회복식’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감리교회의 고백과 선언
다시 세상의 빛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겨레를 사랑하사, 우리가 어둠과 혼란 가운데,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를 잃고, 겨레가 억눌려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중에 있을 때에, 이 땅에 복음을 전하여 주셨다. 그리하여 교회를 세우시고 성도들에게 사명을 주셔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뜨겁게 일어나 겨레의 십자가를 지고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하며 영광을 드린다.

100여 년 전,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가 식민치하에서 부정과 부패, 무지와 질병, 우상숭배와 가난, 봉건주의적 여성차별과 계급차별 속에 있을 때에, 주의 종 아펜젤러를 이 땅에 보내주시어 감리교회를 세우게 하셨다. 이어서 우리 감리교회와 믿음의 선조들로 하여금 앞장서서 죄악에서 영혼을 구원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성경을 한글로 번역함과 아울러 민족정신과 문화를 지키고 창조할 수 있도록 한글 보급에 앞장서게 하셨다. 그리고 문맹퇴치와 농민운동, 계몽운동과 여성해방운동을 펼치며, 독립신문 발행과 축첩제 폐지운동을 펼치게 하셨다. 그리고 배재학당, 이화학당, 배화학당 등을 세워 앞선 문물을 받아들이고, 주의 뜻을 따르는 인재를 양성하여 새 시대를 열어가게 하셨으며, 최초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을 세워 여성들을 질병에서 건져내셨다. 전덕기 목사를 통하여 주시경, 이준 등의 수많은 인물을 양성 후원하여, 한글운동을 펼치게 하시고, 우리나라가 독립국가임을 온 세상에 선포하게 하시고, 서재필을 들어 독립신문과 독립문을 만들게 하시고, 박에스더를 통하여 최초 여의사가 되어 많은 여성을 치유케 하셨다.

1919년 3월 1일!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우리나라의 독립과 겨레의 해방과 공의를 위하여 감리교회와 성도들에게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에서 만세를 부르며 3〮1운동에 앞장서게 하셨다. 이 3〮1운동을 위하여 민족대표 33인을 세우셨으며, 그 중 16명을 주를 믿는 이들로 세우셨고, 그 가운데 우리 감리교회에 속한 9명의 주의 종들에게 교파와 종파를 넘어 겨레의 십자가를 지고 나서게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 유관순을 비롯하여 수많은 청년과 성도들에게 태극기를 들고 불의에 맞서 독립만세 운동에 앞장서게 하셨다. 이로 인하여 제암리교회는 불타 없어지고 수많은 교회가 핍박을 받았고, 수많은 이름 없는 성도들이 거리에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거나 옥에 갇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고난을 이기고, 이동녕, 손정도, 이승만, 김구, 김규식, 이동휘, 현순, 남궁억 등 우리 감리교인들에게 나라의 독립과 겨레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헌신케 하셨다. 또한 감리교인들로 상해 임시정부 수립과 조선청년독립단 결성, 무궁화 보급운동과 물산장려운동, 절제운동 등에 앞장서게 하셔서, 나라의 독립과 겨레의 해방의 도구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굴하지 아니하는 믿음과 헌신을 통하여, 마침내 불의한 세력을 쫓아내고, 우리나라와 겨레가 8〮15해방을 맞도록 하셨으며, 대한민국 건국에 앞장서게 하셨다. 그러나 나라와 겨레는 외세에 의하여 분단의 틀에 갇혔고,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들에 의하여 한국전쟁이 일어나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 분단의 골은 깊어갔으며, 참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상처를 이겨내고,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게 하셨으며, 교회를 부흥케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마침내 우리로 하여금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민주화를 이룩하고, 21세기의 번영과 소망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헌신하게 하셨다.

이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새 일을 행하시려는(사 43:19)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지난 시대를 돌이켜 보며 마음을 찢고(요엘 2:13) 회개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춰주고 구원하여 주셨으나, 우리는 주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우상에게 머리를 숙이는 신사참배에 가담한 일이 있으며, 회유와 핍박에 넘어가 불의와 타협하였던 일이 있다. 막힌 담을 헐고 하나되신(엡 2:14) 주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나라와 겨레의 분단을 막지 못하고 여전히 분단 가운데 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마 25:40)이라 하셨으나, 없는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과 여성을 차별하였다.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이단에게 교회를 팔았으며,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할(벧 5:3) 교회의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금권선거를 행하였으며, 교회를 세습하였고, 학연과 지연으로 교회를 분열시켰다.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교회 지도자들을 키워내야 하는 신학교는 믿음의 본을 보이지 못하고 분열된 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성도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일로 주의 영광을 가리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한 것을 마음을 찢으며 통회한다.

이윽고 때가 이르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새 일을 행하려 하시기에, 우리 모두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주 앞에 나아와 선 것이다. 우리는 감리교회와 믿음의 선조들과 함께하시어 민족교회로서의 감리교회를 세워주신 주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다시 복음의 빛이 되고자 일어서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와 겨레를 위할 뿐만 아니라, 21세기 온 세계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증인이 되기 위하여(행 1:8) 다시 나서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한 영혼 한 영혼이, 한 교회 한 교회가 빛이 되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이루고자 십자가를 지고 거룩한 산 제사(롬 12:1)를 드리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 5천 교회 150만 성도들은 다음과 같이 믿고 행할 것을 고백하며 선포한다.

 

하나, 모든 교역자와 성도는 철저히 회개하고, 물질숭배와 쾌락주의, 세속주의와 학연지연주의 등육적인 것을 모두 벗고, 회개의 열매를 맺도록 한다.

하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교회는 주님의 몸으로서 겨레와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소망임을 믿고, 교권주의와 교파주의를 넘어서, 말씀에 근거한 참된 교회를 세워, 겨레와 인류의 구원과 평화를 이루도록 한다.

하나, 온 겨레가 전쟁이 없는 평화와 통일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믿고, 우리 교회가 남과 북, 진보와 보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고용주와 노동자 간의 미움을 넘어 사랑으로 화해와 용서, 평화통일을 이루고,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데 앞장선다.

하나, 남과 북에 인권유린이 없으며 신앙의 자유가 지켜지는 것과, 가난한 자와 약한 자를 돌보며, 어린이와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없는 것이 주님의 의임을 믿고, 이를 이루기 위하여 헌신한다.

하나,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사랑하는 것이 창조신앙임을 믿고, 절제된 생활을 하며 자연을 돌보는 청지기로 살아간다.

 


2019년 3월 1일 3〮1운동 100주년 날에

기독교대한감리회

 

3.1절 100주년 기념대회 설교 -  원성웅 감독


일제시대 저항시인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중략-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오늘은 1919년 기미년 3월1일 독립 만세 운동이 시작된 지 딱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 종로의 태화관에서는 비장한 각오로 민족 대표 33인 지도자들이 모여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탑골공원에 모여 있던 수천 명의 남녀노소 국민들은 가슴이 터질 듯한 열망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며 거리로 나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일본 당국이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곧 기마대가 출동하고 총칼을 든 순경과 헌병들이 동원되어 시위를 강제 해산 시키고 주모자들을 경찰서로 잡아가서 문초하고 가혹히 고문하였습니다.
3월 1일 다음 날은 주일이고 그 다음날은 고종의 장례 행렬이 나아가는 날이므로 잠간 숨고르기를 한 후, 3월 5일에 서울역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또다시 대대적인 만세시위가 있었습니다. 이 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연행되고 다쳤습니다.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기독교 계통 학교들이 강제로 문을 닫게 되니 학생들은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유관순 열사도 이 때에 고향 천안으로 내려갑니다. 당시 16세의 유관순은 이화학당을 다니다가 천안에 내려간 후에 4월 1일을 거사일로 잡고 교회의 청년들과 친척들과 유지들을 찾아다니며 독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거사에 참석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4월 1일 아우내 장터의 장날에는 유관순 열사의 선창으로 대한독립 만세가 불러졌습니다. 장날이라서 나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미리 연락된 이웃 마을의 청년들과 사람들이 많이 모여와서 그 함성이 하늘을 울렸습니다. 일제의 경찰들과 헌병들은 총을 쏘며 칼로 찌르며 만세 부르는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그 날의 시위로 유관순의 어머니가 즉사하였고 아버지는 중상을 당한 후에 돌아가셨고 친척들과 이웃 형제들이 많이 죽고 부상당하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유관순은 옥 속에서도 만세를 부르다가 독방에 갇히고 고초를 많이 당한 후에 이듬해 9월 28일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운명합니다. 그의 시신이 주검이 되어 나왔고 이화학당에서 장례를 치러주었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독립 만세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유관순 열사 외에도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다가 1년 사이에 목숨을 잃은 분이 7천5백9명, 부상을 당한 분이 1만 5961명, 검거된 자 52770명 ... 불에 탄 교회가 47곳, 학교 2곳, 민가 715채... 50명 이상이 만세를 부른 만세운동만 해도 1500여회가 되었다 합니다. 그 때에 배재 학당 학생들도 많은 고문과 고초를 당했고, 배화학당 학생들 중에서도 유관순 열사 같이 감옥에 갇혀서 고초를 당하다 나온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나는 3월 1일에 일어난 대한 독립 만세 운동의 의미를 세 가지로 요약해 보려 합니다.

  첫째, 3.1운동은 침략자 일본에 대한 의로운 항거요 봉기였습니다.
조선에 대한 일제의 불의한 강제합병에 대한 의로운 항거요, 한국 사람을 차별하고 학대하는 비인간적인 처우에 대한 봉기였습니다. 일본의 행위는 정당하지 못했고 합법적이지도 않았으며, 강탈이요 침략이요 도둑질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일깨우며, 우리 민족이 비굴하거나 바보가 아니며 죽지도 않았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의로운 항거였습니다.

  둘째,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른 것은 하나님께 호소를 하는 민족의 합심 기도였습니다.
만세란 안녕, 영원 무궁히! 라는 의미와 함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에게 평화와 독립과 자유를 주시옵소서!” 하고 절규하며 호소하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서울과 평양에서 만세를 불렀고 강화와 수원과 천안과 공주에서 만세를 불렀고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기도하며 이 만세운동이 펼쳐져 나아갔습니다. “하나님!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해방과 독립을 주시옵소서!” 기도하며 부르짖은 것이 바로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의 기도도 들어 주셨으니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3.1운동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일본을 부끄럽게 만든 비폭력 평화의 시위였습니다.
당시 2000만 국민들 중에 202만 여명이 참여했다 하는데, 만약 이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 대신 총이나 칼이나 몽둥이들을 들고 나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의 지도자들은 오직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독립을 외치라 가르쳐, 비폭력 평화적 시위로 일관되었기 때문에, 이 만세운동을 일본이 무력으로 진압을 할 수는 있었지만 그 정신을 제압하지는 못했던 것이지요!
싸움으로 하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또 이겼을 겁니다. 그러나 평화적 시위로 했기 때문에 일본은 부끄러움을 당했고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으며 이 만행들을 숨기고 궁색한 변명을 하느라 전전긍긍했습니다.
최남선이 기초한 독립 선언문에는 비폭력 평화 시위를 할 것과 원수를 미워하지 말도록 한 예수님의 사랑의 가르침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네 원수를 미워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라! 그리하면 숯불을 피워 그 머리위에 올려놓는 것과 같음이라!”
이 3.1운동의 정신은 오늘 사분오열되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깨우침을 줍니다. 모든 시위와 집회 의사의 발표는 비폭력 평화적으로 하라! 그리고 이웃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용서와 사랑이 담긴 보다 숭고한 뜻을 펼치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만약 그리한다면 이 나라와 사회가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와서 보니 하나님께서는 민족 대표 33인과 전국 방방곡곡에서 기도하듯이 일어난 독립만세의 절규와 호소를 들어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100년 전 그 때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이 부요하고 풍요롭고 자유로운 주권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만 남북이 분단된 채 통일을 기다리며 장벽이 허물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평화통일을 기도합니다.
개인의 특성과 재능을 살려 자유롭게 일하며 가난한 자와 불우한 이웃을 내 몸처럼 배려하는 사회로 통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부터 그 염원으로 만세를 부르며, 옛 선조들이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던 그 만세길을 걸으려 합니다. 가족과 교우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걸읍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 감리교회 성도들이 지금 다시 역사의 주인이 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로 결심하며 만세길을 걸읍시다.
‘Again 1919’ ‘다시 세상의 빛으로!’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
‘대한 독립 만세’ ‘자유 대한 만세!’ ‘복음 통일 만세’를 외치며 나아갑시다. 할렐루야 아멘!

 

   
 

이 외 경기연회는 학살사건의 역사적 장소인 제암리교회에서 1일 오후 2시에 기념예배를 드리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을 발표했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제암교회에서 발안시장까지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만세길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추모비에 기념 헌화했다. 앞서 오전 10시 30분에는 협성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앞서 2월 25일에는 제암교회에서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 바 있다.

중부권인 남부 충북 충청연회는 3.1운동이 일어났던 천안삼거리에서 연합으로 3.1만세운동을 기념했다. 이 대회는 충남, 충북, 대전, 세종시 등 4개권역의 기독교연합회와 연합하여 초교파적으로 진행되어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는 의미를 더했다.

 

   
▲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또 한국교회 연합기관 및 주요 교단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가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라는 주제로 1일 서울 시청 앞에서 개최됐다. 서울광장부터 을지로입구역 방향까지 빼곡히 채운 가운데 3섹션으로 진행된 대회는 찬양과 기도, 메시지 선포, 선언문 발표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공동준비위원장 윤보환 목사(영광교회)는 “3‧1운동을 ‘’민족‧민중 계몽운동으로 행해진 전도운동’, ‘온 교회가 나라를 살리기로 염원하며 일으킨 구국 기도운동’, ‘청년의 세계화 운동으로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비전운동’이었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는 사상과 이념 싸움, 정치적 지지 세력에서 벗어나 ‘거룩한 기도연합’의 정신과 순교신앙을 계승해 민족과 세계 복음화의 새로운 100년의 리더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원 목사(기성 총회장), 홍동필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윤기순 목사(예성 총회장), 김종현 감독(감리회 중앙연회), 이양호 목사(복음교회 총회장), 정상업 목사(예정개혁총연 총회장)가 발표한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선언문’에는 △이 땅의 독립과 자유와 평화를 소중히 지켜걸 것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와 평화를 지켜내며, 보다 정의로운 나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지속가능한 나라가 되도록 힘쓸 것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헌신할 것 △모든 교회가 서로 연합하며, 협력함으로써 우리 시대에 주어진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해 나갈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한국을 찾은 일한친선선교협력회 회장 오야마 레이지 목사 등이 단상에 올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사죄를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부디 일본이 저지른 큰 죄를 용서해달라”고 일제의 침탈을 사죄했다. 기념대회의 모든 순서는 전명구 감독회장(감리회)의 대표축도로 마쳤다.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 서울연회

   
 
   
▲ 집례 : 서철 목사(상동교회/상임진행위원장)
   
▲ 기억으로의 초대 :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 고백의 기도 : 신현수 장로(서울연회남선교회연합회장)
   
▲ 고백의기도 : 이정숙 장로(서울연회여선교회연합회장)
   
 
   
▲ 설교 : 원성웅 감독(서울연회)
   
 
   
 
   
 
   
 
   
 
   
▲ 결단과 헌신 : 전주형 학생(배재고 학생회장), 강은수 학생(이화여고 학생회장)
   
▲ 애국가 제창
   
 
   
 

 

만세길걷기

 

   
▲ 만세길걷기 - 류관순기념관
   
▲ 만세길걷기 - 배재학당
   
▲ 만세길걷기 - 정동제일교회
   
▲ 만세길걷기 - 대한문(뒷길)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 선포식

   
▲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 선포식
   
▲ 3.1운동 100주년 기념 선언문 선포식 사회 : 이형노 목사(중앙교회)
   
▲ 낭독
   
 
   
 
   
 
   
 
   
 
   
 
   
▲ 우리의 회침 : 이천만 장로 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