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앨범

> 상동소식 > 교회앨범
2018년 7월 1일 강단꽃꽂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7-03 12:56
조회
328

7월의 첫날이며 후반기를 시작하는 첫날인 오늘은 맥추감사주일로 지켰습니다.

석양예배때는 매월 첫주마다 있는 성만찬예식도 행하였지요.

맥추감사절(麥秋感謝節, Feast of Harvest)이란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절기인데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3대 감사의

절기를 지켰습니다. 애굽에서 탈출한 것을 기억하면서 누룩없는 떡을 먹으며 지키는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이 그것입니다.

이 중 맥추절은 밀,보리를 거두어 들인 후 지키는 절기로 유월절 후 일곱주일(49일)이

지난 날입니다. 그래서 칠칠절 이라고도 하지요.(출34;22,신16;9~11)

또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하고 신약에 와서는 성령이 강림한 날이기도 합니다.

맥추감사절은  수확을 끝낸 기쁨속에서 그 수확을 가능케 해 주신 하나님께

기뻐하며 감사를 드리는 축제일 입니다. 동시에 인생의 모든 것은 오직 여호와께로만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고백하는 심정으로 일상의 모든 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신앙을 재무장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꽃꽂이를 보면 뒷편에 길게 쭉쭉 꽂아놓은것이 맥추감사절을 나타내는 부들과 밀,보리..등

이고 성찬식도 있기에 백합과, 보혈의 장미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길고 지루한 장마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덥고,습한 가운데 불쾌지수도 높고 무기력한 이 계절에

강단의 꽃꽂이는 묵묵히 자신들의 모든 정열과 골수까지 다 바쳐서 강단을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창밖을 보니 오전부터 이어지던 세찬 비가 그쳤습니다. 이제는 우산을 접어도 될만큼

빗줄기가 잦아 들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전국 대부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가 되면서 또 한차례 고비를 넘긴듯 합니다.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상중 인데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만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져

있는데 태풍피해까지 겹치면 큰일이죠. 제주도와 부산,영남지방은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

인데 부디 큰 피해없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길 기도합니다.

제7호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어로 '비의 신'이라고 하네요. 그나마 우리교회는 안전지역에

속한다 하지만 혹시몰라 얼마전 방수작업을 깨끗이 끝낸 옥상에 올라가 뒤집어지거나

날아갈지도 모를 물건들을 단단히 단속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옥상 방수작업은 아주

잘 된것 같습니다. 방수작업을 마치고 십여일 정도 충분히 마른후에 장마가 시작됐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오늘도 상습 누수피해지역을 돌아보고 왔는데 끄떡 없네요. 비가 조금만 많이

내려도 밤에 두번씩은 다녀가야 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하나님은 비만 오면 지독하게도 괴롭히던 그 누수피해지역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주셨음을 알게됐습니다. 건물의 어느구석,어느 모퉁이가 취약지역인지, 옥상

어디어디의 높낮이가 어떻게 다른지,물구배는 어떠한지....본당 천정속 바닥은 어디가 약한지

어디가 위험한지...관리자로서 알아야 할 주요 사항들을 실전을 통해 제대로 숙지하게

하셨음입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입니다. 실수가 없으십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하고 있다면

분명 뜻이 있을것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길고 길었던 7월의 첫째주일 상동강단에 드디어 고요가 찾아왔습니다.

맥추감사절 꽃들 위에도, 피아노 위에도,오르간 위에도, 강단의 마이크에도 고요함만 있을뿐입니다.

모든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  우리 상동교회와 함께 하소서!

우리 상동교회를 축복 하소서!

130년 역사의 저력있는  우리 상동교회와 함께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