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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1일 강단 꽃꽂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2-12 14:14
조회
241

설 을 며칠 앞두고 상동강단에는 설유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설'이라서 설유화가 생각 나셨을까...

설유화(雪柳花)는 눈 처럼 하얗게 핀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다.

원래 이름은 조팝나무과에 속하는 '가는잎 조팝나무'인데 일본에서는

'유키야나기'라고 유키(雪),야나기(柳) 그러니까 버드나무 가지에 내린 눈

같다고 해서 그렇게 불려졌고 그 이름이 그럴듯 해서 동양에서도,서양에서도

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리여리한 가지에 눈이 내린것 같이 생겼는데 눈이 왔나 해서 가 보면 눈이 아니고

꽃이 피어있으니 설유화야말로 새봄을 알리는 전령사 라고 할수 있겠다.

조팝나무는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그 중 설유화는 싸리꽃과도 비슷하고 앵두꽃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선이 고운 설유화는 라인이 풍성한듯 조신하며 잎도,꽃도,꽃망울도

은은하니 아마 맛을 보면 새콤,달콤한 맛이 날것 같다.

휘어진 가지에 촘촘히 피어있는 하얀꽃들과 그런 꽃 보다도 더 작고 귀여운

초록잎들은 올망졸망하니 꽃들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설유화는 꽃이 너무 잘 떨어지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스치기만 해도 우수수수수...

강단에 꽂혀있는 저 상태도 아마 처음 재배지에서 꽃시장으로 올때,그리고

꽃시장에서 여기에 올때, 꽃꽂이 할때 제법 많이 떨어졌을것이다.

그래도 전혀 문제없이 풍성하기만 하다.

설유화는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사용시 필러역할도 해준다.

말려놔도 고급스럽고 이쁘다.

설유화는 '세기의 커플'이라는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때 하일라이트로

눈처럼 뿌려졌던 꽃으로도 유명세를 한번 탔다. 가격도 비싼편인데  요즘은

졸업과 입학 시즌에 명절까지 겹치다보니 꽃시장에서는 물동량과 가격조정에 들어가 

가격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부활절때 보다는 덜 한 편이다.

부활절때는 백합이며,장미며,수선화,안개꽃...할것없이 흰색 꽃들은 거의 두배,세배...

부르는게 값이랄 정도로 꽃값이 치솟는다.

이번 상동강단의 꽃꽂이는 백합,안시리움,몬스터,편백 그리고 설유화로 꾸며졌는데

공기정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인기좋은 독특한 모양의 빨간색꽃 안시리움은 거실이나

사무실등..실내에서 흔히 볼수있는 익숙한 꽃이고, 녹색소재로 사용된 편백과 몬스터는

우리 상동강단에서 자주 볼수있는 익숙한 단골손님 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뒷 배경이 밝아 설유화의 자태가 돋보이지 못하는것인데 가끔은

배경삼아 병풍이나 성화액자등의 부소재를 사용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싱그러운 설유화와 함께 강단에 생기가 넘친다. 이 생기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이번

구정에도 가족간에 더욱 화합하며 사랑과 평화가 넘쳐나는

은혜롭고 복된 명절이 되시기를...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