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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14일 강단 꽃꽂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1-14 07:22
조회
89

1월 둘째주 상동강단에는 노오란 산수유와 튤립이 활짝 피어있다.

우리의 플로리스트 윤권사님은 성미도 급하시지..

입춘도,우수도,경칩도 안 지난 마당에, 아니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도

아직 안 지났는데 더군다나 강단 좌우에는 성탄트리가 아직도 반짝 거리고 있는데 

아무리 봄을 기다리는 마음 애뜻하다지만 이건 쫌..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모르는 소리 하지를 마소, 지금 꽃시장에 한번 나가보소, 꽃시장에는

온갖 봄꽃들이 한창 이라오!" 하긴 요즘세상에 봄꽃,가을꽃...어디 없는 꽃이 있나!

엄동설한 한겨울에도 임신한 아내가 덜익은 토마토를 먹고싶다 한들,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잘익은 딸기를 드시고싶다 한들...쓰레빠짝(?) 짝짝 잠깐 끌고나가

마트만 가면 다 있는 세상인데,꽃시장은 물론이고 백화점 쇼윈도에는 벌써 봄옷들로

한창일텐데..이 시점에 봄의 전령사,봄을 알리는 산수유가 얼마나 신선한가!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산수유는 경칩과 춘분 사이인 3월 중순쯤 혹독했던

꽃샘추위를 뚫고 피어난다. 봄에는 노란 꽃이 피고,가을에는 붉은 열매가 달리는데

산수유열매는 강장제,해열제,비뇨기,신경계에도 좋고 차 로도 많이 마시는

건강식품이다. 추위에도 잘 견디고 잔뿌리가 많아서 옮겨 심어도 잘 자라는 산수유는

군락을 지어 잘 크는데 노란 산수유가 온 마을을, 온 숲 을 가득 채운곳에 가보면

그야말로 장관이 따로 없다. 구례나,이천...등에서는 해마다 산수유축제가 성대히

열리기도 한다.

백합과의 식물 튤립은 색깔도 참으로 다양하게 피는데 노란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표시'이다. 요즘 비트코인인가 하는 가상화폐의 과열현상으로 메스컴에서는

튤립버블(Tulip bubble),튤립파동(Tulip mania),튤립과열...등의 경제용어들이

자주 등장 하는데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 튤립의 판매를 둘러싸고 일어난

투기현상으로 16세기 중반부터 튤립이 인기를 끌면서 일어났으며 최초의 경제버블

현상으로 평가 된다. 튤립의 구근이 높은 계약가격으로 팔리다가 1637년에

가격구조가 붕괴되면서 많은 투자자가 파산 하였다. 1630년대 중반 당시 튤립구근

하나의 가격이 요즘 돈으로 1억6천만원까지 갔다고 하는데 튤립의 폭락과 함께

네덜란드는 영국에게 경제대국의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다고 한다.

그 튤립이,그 엄청났던 튤립이 우리 상동강단에 자그만치 50송이나 활짝 피어있다.

구근 하나에서 꽃을 몇송이나 피워낼지 모르겠지만 저정도 양이면 강남의 집 두어채는

충분히 사고도 남겠다.하지만 아무리 수십,수백억을 들여 바친다한들 오늘 설교제목 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신 성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아니라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상동강단의 꽃꽂이는 꽃의 질 보다는..

작품의 예술성 보다는... 간절히 기도하며 헌신하는 성물 맡은자의 정성을 하나님은 더

기뻐하실것 같다. "권사님, 권사님은 꽃꽂이를 올해로 몇년째 하시는 거에요?"

"92년도부터 니까 햇수로 올해 27년째 되네요. 근데 왜..상이라도 주게?"

30여년전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후 그때부터 기쁨으로 헌신과 봉사를 생활화 하신

윤권사님을 통해 바쳐지는 강단꽃꽂이만 보면 은혜가 넘친다.

꽃을 담는 화기의 형태에 따라 꽃의 모양도 같이 나오게 된다는데 우리 상동강단엔

둥근 함지박에 둥그렇게 모양을 갖춘 노오란 산수유와 튤립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끝으로 오늘 목사님 설교말미에 소개하신 튤립교리(Tulip doctrine)라고 알려진

칼빈의 5대강령을 소개하며 글을 마칠까 한다.(목사님은 가끔 글을 마무리 하며 뭔가

2%쯤 부족할때 기가 막힌 소스를 주신다. ㅎ

T; Total depravity(전적 타락)

U; Unconditional election(무조건적 선택)

L; Limited atonement(제한 속죄)

I; Irresistible grace(불가항력적 은혜)

P; Perseverance of the saints(성도의 견인).